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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리 100배 인상
이번에 같이 나눠볼 내용은 일본의 금리 인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일본이 저금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일본이 한 15년~16년 정도 저금리였습니다. 예전에 일본은 굉장히 부유했습니다. 도쿄에 있는 부동산을 전부 팔면 미국에 있는 부동산을 전부 살 정도로 집값이 엄청나게 폭등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전성기를 지나고 장기 침체로 들어섰습니다. 장기 참체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내세운 것이 저금리입니다. 저금리로 일본의 내수를 살리고, 일본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펼쳤습니다. 최근 고금리 시대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저금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 이것을 통해 일본이 이루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은 잘 이루어졌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일본은 금리를 100배가량 인상했을까요?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약 16년간 일본은 제로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제로 금리를 떠나 마이너스 금리까지 갔었습니다. 흔히 말해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아야 하는데, 돈을 맡기면 제가 보관료를 주어야 한다는 거죠. 지금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는 고금리 시대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캐나다도 올리고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금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일본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발생한 것이 '엔저 현상'입니다. 엔화의 가치가 떨어진 것입니다.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만 안 좋을 수 있지만 일본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일본 제품이 잘 팔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원화를 낮게 유지하면 안 되냐'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불가능합니다. 이유가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입니다. 일본 같은 경우에는 내수 시장이 전체규모의 74% 정도입니다. 전 세계 평균 50% 이고, 우리나라가 49%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나 전 세계 나라 평균이 50%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내수 시장의 소비만으로는 살아나기 어렵습니다.
엔저 현상, 일본의 내수 시장비율 74%
일본은 인구가 많은 나라로 내수 시장에서 소비하는 규모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금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일본 여행이 굉장히 폭증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1,600만 명이 일본을 방문했고, 연말까지 1,800만 명이 다녀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200만 명 정도가 여행객으로 온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들 이야기로는 일본에서 아이폰 2개만 사 오면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비행기 값 정도를 번다고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제 제품을 사러 일본에 가기도 하고, 여행을 하러 일본을 가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잘 나가고 있는데 왜 금리를 올리는 것일까요? 일본도 최근 물가 상승률이 굉장히, 폭발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뿐만 아니라 임금 상승률이 내년에 7%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보통 임금 상승률이 2%입니다. 그러니까 평균 3배가 넘는 임금 상승률이 내년에 예상되고 있습니다. 임금 상승률이 7% 인데, 금리를 계속 0%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최근에 대형은행들이 서둘러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은행 중 하나인 미스 BC에서는 0.002%의 예금 금리를 0.2%로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100배가 인상이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전국의 40%가 넘는 지방은행들도 동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본의 은행들이 지금 전부 금리를 조금씩 올리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손해도 있습니다. 장기채권 같은 경우 손실이 엄청날 것입니다.
시사점
그러면 우리가 이것을 왜 알아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이제 엔저현상이 종료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무슨 현상이 발생할까요? 당연히 엔화 환율이 올라갈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엔화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환율 투자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확실한 것은 엔화는 10년 만에 낮은 '엔저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제 금리를 올린다고 하니 환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엔저 현상'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엄청나게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엔화 투자해서 떼돈 벌자'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이제 '엔저 현상'이 종료되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부분도 잘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환율 투자 같은 경우는 수수료가 없는 대신에 변동이 크지는 않습니다. 달러가 막 1,300원에서 10,300원으로 가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환율 투자는 변동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소소하게 무리가 가지 않는 금액에서 진행하시거나, 여행이나 엔화가 필요한 경우 구입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일본이 어떻게 추세가 바뀌어 가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면 여러분의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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